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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꾸자네
하마쵸의 마지막 일기

오늘 아침 말이죠, 출근해보니 책상 위 시계가 전지가 다했더랍니다.
뭔가 상징적 이네요, 라고 생각하면서.

그나저나 여러분, 디케이드 최종화는 보셨습니까.

뭐죠, 이건.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남은 편수로 제대로 끝맺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했었지만은,
이렇게까지 당당하게 "다음편은 극장판에서!" 라고 할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너무 쇼크를 받아 일기에 쓰려고 했습니다만

"니가 할말이냐"

"그래도 디케이드는 극장판에서 끝장을 보지 너네들은..."

이런 반응이 무서워서 쓰진 못하고 있었습니다.
뭐, 결국은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만.

어제 오늘, 갖고 돌아 갈 개인 물품 등을 이것저것, 적당히 정리했습니다.
아이사이가의 개러지 킷트라던가는 갖고 돌아가 가보로 삼겠습니다.
자신이 만든 작품이, 타인의 마음을 움직여,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게 한다.
이건 역시 굉장한 일이로군, 이라고 새삼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돌아보면, 10년전.
야○자 여러분들이 살법한 맨션의 방 하나에서, 디스커버리의 이름을 이어받았습니다.
창문을 열면 까마귀가 날아들법한, 빛바랜 다다미 방에서, 人妻x人妻의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제작이 벽에 부딪히고,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것을 만들어주겠어! 하는 심정으로 아이사이가를 구상했습니다.

길었던것 같은, 또 짧았던것도 같은...뭐 저로선 10년이나 계속했으니까 이만하면 대단한거지,
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모두 유저 여러분이나, 제작에 관여해주신 모든 분들 덕택입니다.

여러분들 덕에, 이 10년간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실은 아직, 이후의 신병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입니다만 ^^;
어떤 형태로든 다시 여러분들과 만날수 있다면, 기쁠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만.

2009년 9월 1일 하마쵸였던 하마다 토모카즈


....
by 더리올 | 2009/09/09 23:43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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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09/09/10 05:31
아이사이가 후속작이 안나온다니









이런 경사스러운 일이 만세 만세 만만세

Commented by 빝챈밭 at 2009/09/11 05:37
한 오덕후가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유부녀,전대물)에 대해 아낌없이 쏟아내어 만든 작품이 바로 아이사이가...고추가 터지지 않을래야 않을수 없겠지요 땡큐 디스커버리
Commented by 더리올 at 2009/09/13 23:32
땡큐 디스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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